[맛집] 제주도 동쪽 송당리 '섭섭이네' 흑돼지퐁당커리

섭섭이네

 

오늘 저희가 찾은 곳은 송당리에 위치한 조그마한 식당.

숙소 근처에서 아침을 해결하려고 검색하다가 찾은 곳인데 전체적인 리뷰가 좋고, 색다른 메뉴를 맛보고 싶어서 결정하게 되었어요~

주메뉴는 국수 종류인 것 같은데 리뷰에는 카레를 많이 드시더라고요.

저희도 한번 먹어보러 가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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섭섭이네 (매일 11:30 - 21:00/ 브레이크 타임 없음/ 수요일 휴무)

 

제주도 식당은 주로 이렇게 구옥을 살짝 리모델링해서 많이 사용하시는 것 같아요.

여기도 입구에서부터 굉장히 토속적인 느낌이 나네요~

섭섭이네는 따로 주차장이 없기 때문에 길가에 주차를 하고 오셔야해요.

근처 주택 담벼락 쪽으로 주차할만한 공간이 제법 있어서 저희도 실례지만 슬쩍 주차를 하고 왔습니다. 

 

 

 

저희가 오픈 시간 전에 제일 먼저 도착해있었기 때문에 먼저 안내를 해주셨는데 여기가 명당자리인 듯해요.

유일하게 통창을 앞에 두고 앉아서 먹을 수 있는 곳이었어요~

 

 

 

저희가 앉은 테이블 앞에 놓인 소품들이에요.

굉장히 소녀스럽고 아기자기한 걸 좋아하시는 것 같아요.ㅎㅎ

분명 사장님은 젊은 남성분이신데... 아마 사장님 어머님이나 부인분의 취향이 아닐까 했는데, 역시나 메뉴판을 보니 어머님이랑 아드님이 같이 운영하시는 식당이더라고요~

국수류는 어머님이 만드시고 카레는 아드님이 만드신데요. 

가게 인테리어는 어머님 취향이신 걸로~

 

 

 

뒤로 보이는 또 다른 소품들.

굉장히 안 어울리는 것 같으면서도 이 공간이랑 또 잘 어울리는 것 같고 오묘합니다.ㅋㅋㅋ

 

 

 

저희 테이블 말고도 이렇게 3팀 정도 수용이 가능한 공간이 있어요~

다음 손님이 들어오시기 전에 후다닥 찍어봤네요.

여기도 역시 아기자기한 소품과 인형들로 꾸며져 있어요.

나름 귀엽지 않나요?ㅎㅎ

 

 

 

가게 이것저것 구경하고 있다 보니 저희가 주문한 음식이 나왔어요~

저희는 흑돼지 퐁당 카레와 비빔국수, 갈비만두를 주문해봤어요.

일단 비주얼이 너무 먹음직스러워 보여요.

특히 저 카레에 써진 섭섭이 너무 귀엽네요.ㅎㅎ

 

 

 

 

먼저 제일 기대했던 카레를 맛볼게요.

순한 맛, 보통맛, 매운맛을 선택할 수 있는데 사장님께 물어보니 매운맛은 많이 매울 수도 있다고 하셔서 보통맛으로 주문해 봤어요.

매운 걸 좋아하지만 괜히 탈 나면 타지에서 고생하니까...ㅎㅎ

보통맛은 일반적인 매운 카레 정도의 매운맛이었어요.

무난하게 매콤하고 버터향이 좀 나면서 부드러운 카레 맛입니다.

흑돼지 튀김은 눅눅하지 않고 바삭하고 씹는 맛이 좋아요~

그리고 마늘빵은 마늘향이 많이 나고 카레랑 잘 어울리네요.

 

 

 

 

이건 어머님이 만드신 비빔국수입니다~

비빔국수에도 이렇게 고기가 올라가 있네요.

고기 좋아하는 신랑이 보고 너무 좋아하더라고요.ㅋㅋ

저는 이 비빔국수가 맛있었는데 양념이 새콤달콤하면서 김가루와 깨가 팍팍 들어가 있어서 고기랑 함께 먹으면 고소한 맛까지 듬뿍 느껴집니다~

 

 

 

 

비빔국수와 갈비만두가 너무 잘 어울릴 것 같아서 만두도 같이 주문해봤는데요~

단품으로 먹어도 괜찮을 맛이었어요.

만두 위에 뿌려진 저 마요 소스가 달달한 맛을 내는데 만두랑 너무 찰떡이네요.

 

저는 원래 카레를 즐겨먹지 않기 때문에 엄청나게 맛있다! 또 와야지~ 이 정도는 아니었지만 신랑은 카레가 맛있었다고 하네요.

근처를 지나신다면 한번 들러보셔도 크게 실망 하시진 않으실 거예요~ 

 

섭섭이네 -위치- 제주도 구좌읍 송당리 (제주도 동쪽) -영업시간- 매일 11:30 - 21:00/ 브레이크타임 없음/ 수요일 휴무 -메뉴- 고기국수 8,000 비빔국수 8,000 멸치국수 5,000 콩국수(계절) 8,000 사골떡만두국(계절) 8,000 흑돼지 퐁당 커리 11,000 튀김 갈비만두(5개) 3,000 음료 2,000 비빔국수/ 절절하게 새콤달콤한 양념에 고기를 올려 고소함이 느껴짐. 흑돼지 퐁당 커리/ 매운맛 단계조절가능. 버터향이 느껴지며 부드러운 카레맛.  튀김 갈비만두/ 기존에 많이 먹어본 갈비만두맛. 위에 뿌린 마요소스가 조화로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