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 버거
세 번째 날 저희가 저녁식사로 선택한 곳은 서귀포 올레시장 근처에 위치한 88 버거.
제주도까지 와서 웬 수제버거냐 하겠지만 흑돼지로 패티를 만들었다고 해서 또 맛보지 않을 수가 없었어요.
왜 가게 이름을 88 버거라고 지었을까 궁금했는데 팔팔한 기운으로 팔팔한 재료를 가지고 팔팔하게 팔아보자는 의미라고 되어있네요.ㅋㅋ
팔팔한 재료로 얼마나 맛있게 만드는지 가보겠습니다~
88버거 (매일 10:00 - 21:00)
저희는 올레시장에 들러 가족과 친구들에게 보낼 오메기떡과 천혜향을 주문해야 해서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했어요~
올레시장 공영주차장에서 도보로 8분 정도 소요돼요.
가게 앞은 버스정류장이 있어서 주차를 피하셔야 합니다~
되도록이면 공영주차장에 주차하시고 걸어 내려오시면 좋을 것 같아요.
가게는 트렌디하고 세련된 느낌은 아니지만, 마치 외국 현지 식당 같은 느낌이 나네요.
매장이 넓진 않지만 이렇게 아크릴 칸막이가 큼직하게 설치돼있어 좀 안심이 되었어요~
벽에 걸린 액자나 거울, 여러 가지 소품들이 굉장히 컨츄리 하네요.ㅎㅎ
88 버거의 메뉴는 이렇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저희는 커플 A 세트로 주문해봤어요~
먼저 세트메뉴의 피치 마가리타가 나왔네요.
주문할 땐 그냥 일반 잔에 나오겠지 생각했는데 받아보고 너무 놀랐어요.
잔이 밥그릇 만하더라고요.ㅋㅋ
커플세트라서 커플이 나눠마실 수 있게 양을 넉넉히 주시나 봐요~
드디어 이 가게의 시그니처 버거 88 버거가 나왔어요~
흑돼지 패티에 치즈, 토마토, 베이컨, 양파, 다진 피클, 데리야끼 소스가 들어간 버거예요.
흑돼지 패티와 함께 데리야끼 소스도 직접 만드신다고 하네요.
일단 먼저 컷팅을 해보니 패티가 두툼해서 맘에 들었어요.
그리고 맛을 봤는데 고기 잡내가 없고, 데리야끼 소스가 고기랑 잘 어우러지네요~
그밖에 토핑들이 상큼함은 담당하고 있는 것 같아요.ㅎㅎ
감자튀김이야 그냥 흔히 아시는 감자튀김입니다.
그리고 다음 주자 어니언 칠리버거입니다.
흑돼지 패티에 어니언 튀김이 2겹으로 들어가 있고, 치즈와 계란 반숙이 들어가 있어요~
그리고 옆으로 칠리소스가 흐르고 있네요.
이 어니언 칠리버거는 88 버거보다 좀 더 두툼해서 자를 때 좀 애를 먹었어요.
그리고 먹을 때도 굉장히 지저분해 보입니다.ㅋㅋ
하지만 전 이 칠리버거가 더 맛있었어요!
어니언 튀김과 흑돼지 패티로는 좀 느끼할 수 있는데, 칠리소스에 찍어 먹으면 살짝 매콤한 맛이 느끼한 맛을 잡아줘요.
확실히 칠리소스가 한몫하는 것 같네요~
이렇게 커플 A세트 구성이고요.
88 버거는 엄청 특별한 맛은 아니지만 먹을만하고,
어니언 칠리버거는 전체적인 구성과 칠리소스가 잘 어우러져 맛있어요~
제주도에 와서 흑돼지 구이도 먹어보고 했지만 흑돼지라고 특별한 맛이 나는 건 아니에요~
제주도의 시그니쳐가 흑돼지이다 보니 흑돼지로 패티를 만드시는 것 같은데, 그냥 돼지와 다르지 않습니다.
88버거 -위치- 제주도 서귀포 올레시장 근처 (올레시장 공영주차장에서 도보로 8분) -영업시간- 매일 10:00 - 21:00 연중무휴 -메뉴- 88버거 /단품 9,800 머쉬룸 버거 /단품 10,800 아메리칸 치즈 버거 /단품 10,800 어니언 칠리 버거 /단품 12,000 크림 소스 버거 /단품 12,000 (탄산 set +3000/ 맥주 set +6000) 커플 A세트 /29,800 (88버거+어니언칠리버거+감자튀김+피치마가리타) 커플 B세트 /28,800 (88버거+어니언칠리버거+감자튀김+밀크쉐이크+탄산음료) 버거3종세트 /44,000 (88버거+아메리칸 치즈버거+크림소스버거+감자튀김+탄산음료2잔+밀크쉐이크1잔) -시식- 88버거/ 고기 잡내가 없고, 데리야끼 소스가 고기랑 잘어우러짐. 어니언 칠리 버거/ 패티와 어니언튀김이 담백하면서 고소함.살짝 매콤한 칠리소스가 느끼함을 잡아줌. 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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