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니스트 밀크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정말 우연히 만난 귀여운 카페 어니스트 밀크.
알고 보니 꽤 유명한 카페였더라고요.
세 자매가 운영하는데 직접 젖소를 키우고, 거기서 나온 신선한 우유로 직접 만든 요구르트를 판매한데요~
저희는 숙소에 와서 검색해보고서야 알았네요.
어니스트 밀크 (매일 10:00 - 18:00)
서귀포에서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저 우유갑 모양 건물은 뭐지?? 그랬더니 신랑도 궁금했는지 차를 휙 돌려세웠어요.
가까이 가니 이렇게 귀여운 송아지들이 있네요!
너무 귀여워서 한참 앉아서 지켜봤어요.
경계심이 있어서 가까이 와주지는 않더라고요..
저희가 집에 돌아갈 때쯤 석양이 지면서 하늘이 너무 예뻤는데, 이 귀여운 송아지들과 뒤로 보이는 건물까지 정말 완벽한 풍경이었어요~
세상에.. 안쪽에는 이렇게 귀여운 백구 두 마리가 뛰어놀고 있었어요.
얼마나 신나게 놀았는지 꼬질꼬질하네요.ㅋㅋ
사람을 좋아하는지 경계 심 없이 반겨줘요~
너 너무 귀엽게 생겼다!ㅎㅎ
사진 찍는 걸 아는지 이렇게 가만히 앉아있어 주네요~
그리고 드디어 건물 옆 계단을 통해 카페 2층으로 올라가 봤어요.
여기도 제주도 카페답게 현무암으로 담벼락을 만들어 놨네요~
노란색 문과 위에 젖소 간판이 너무 귀엽지 않나요?
실내도 노란색 포인트가 많네요~
카페 안은 전체적으로 따뜻한 느낌이 들었어요.
저희가 갔을 때는 앞에 차가 한대도 없고, 카페에서 손님이 없어서 장사가 잘 안되나 싶었는데 영업시간이 오후 6시까지 더라고요.
저희가 갔을때는 6시 30분쯤이었는데, 숙소에서 그 사실을 알고 어찌나 죄송하던지..
영업시간이 끝났는데도 너무 친절하게 맞아주셔서 감사했어요.
제가 급하게 나오느라 메뉴판을 안 찍고 나왔네요..
카페에서 올려놓은 이미지로 대신할게요~
메뉴는 이렇게 다양하고 가격대는 생각보다 괜찮은 것 같아요.
커피류는 주문할 수 없어서 맛보지 못했고, 요거트도 몇 개 남지 않아서 남은 것 중에 청귤 요거트와 크림치즈 컵케이크를 테이크 아웃했어요~
저희가 여행 갔을 때가 4월이었는데 지금은 청귤 요거트 대신 천혜향 요거트를 판매하고 계시네요.
내려와 보니 이 댕댕이들이 아기 젖소들 집에 들어가 있네요.
서로 대치중인 듯했어요.ㅋㅋ
얘네들 때문에 발길이 떨어지지 않았어요.
이러고 또 한참 놀다가 겨우 발길을 돌렸네요~
이건 그날 밤 저희 맥주 안주가 된 크림치즈 컵케이크입니다.
속이 촉촉하고 달달하면서 정말 맛있더라고요~
맥주 안주로도 딱이었어요!
그리고 이건 천혜향 요거트입니다.
요거트가 많이 시지도 않고 달달하고, 청귤 과육이 씹히는데 씹을 때마다 청귤 향이 느껴집니다.
정말 상큼한 맛이에요~
유제품이라 오래 두면 안 될 것 같아서 하나만 샀는데 하나 더 사둘걸 싶더라고요.
알아보니 전국 배송이 된다고 해요~
제주도에 가시지 못하더라고 배송받아서 한번 드셔 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어니스트 밀크
-위치-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영업시간-
매일 10:00 - 18:00
청귤 요거트/ 많이 시지 않고 달달함. 과육이 씹히면서 상큼함.
크림치즈 컵케이크/ 속이 촉촉하고 달달함.